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투명한 조각으로 구현사진과 조각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 세계 구축한 고명근 작가 사진을 주 매체로 작업하는 중진, 신진작가를 주목해온 MoPS가 네 번째 기획전으로 ‘사진조각 Photo sculpture’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해온 고명근(1964~ ) 작가의 전시를 연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개막 행사 없이 진행됩니다. ‘사진’과 ‘입체’ 그리고 ‘공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 고명근의 작업은 한 아름 크기의 투명한 사진 입체조형물로 구체화된다. 평면 사진과 입체를 연결해 공간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한 이 조형물들은 실재하는 장소의 물리적 재현을 넘어 장소에 관한 개인의 경험과 감각을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 년간 내용과 형식의 절묘한 교집합을 탐색하는 사이, 어느새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의 근작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고명근의 사진조각은 그 명칭도, 제작 방식도 그가 처음 조각과 사진의 연결을 시도한 1980년대 후반부터 정립해온 것이다. 일반적인 인화지 대신 OHP 필름
대나무, 숲 그리고 하늘에서 찾은 한국의 미학반복을 통한 비움 한미사진미술관은 9월 12일부터 풍경 사진으로 한국의 미학을 풀어낸 김대수 「풍경사색 LAND TO SOUL」을 개최한다 . 40여 년간 사진 작업을 이어온 김대수(1955~ )는 사진 작업 초기에는 실험적인 사진으로 자아를 표출하는데 집중하였고, 40 대에 들어서면서 사진의 본질 탐구에 몰두했다. 1998년 이후 대나무와 숲을 담은 대표 사진 연작으로 한국인 기저에 흐르는 보편성을 드러 내고자 했다. 이번 전시 「풍경사색」은 김대수가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의식을 초점 없는 풍경 사진으로 드러낸 연작 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김대수는 특정한 곳에 시선을 집중하기보다 동등하고 균일한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본다.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한 프레임 안에 나열된 「Bamboo」 연작처럼, 작가는 특정한 곳에 초점을 맞춰 구도를 만드는 서구식 배치가 아닌 초점을 맞추지 않는 ‘무심함’을 우리 고유의 미의식과 연결했다. 시선이 머무는 곳이 없어지면서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는 것을 선의 경지로 삼는 한국인의 기질을 「Bamboo」, 「Tree」, 「Sky」 전시작에서 보여준다. 김대수는 대상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등 총 상금 2,300만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0 JW 아트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8월 12일 밝혔다. 2020년에 6회째를 맞는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육성하여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국내 산업계 최초로 시작된 기업 주최 장애 미술인 대상 공모전이다. 총 상금 규모는 장애인 미술대전 중 최고 수준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만 16세 이상 ‘장애인복지법’ 제2조와 시행령 제2조 규정에 의한 장애인 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한국화, 서양화 등 순수미술 작품을 공모하며 자유주제로 1인당 부문별 작품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는 오는 9월 1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jwartaward.com)에 출품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접수하면 된다. 출품료는 없으며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 작품을 선정해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자는 10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 1명(500만원),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대한 통찰 강성학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조지 워싱턴에 관한 신간을 출간했다. 본서는 18세기 후반에 미합중국이라는 위대한 국가 탄생의 혁명적 전쟁의 드라마 속에서 출현한 한 거룩한 카리스마적 지도자였던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리더십에 관한 것이다. 조지 워싱턴은 독립을 위한 혁명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고 군사령관이었으며 미국연방 헌법의 입법가였으며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 혁명군의 총사령관이나 헌법회의 의장, 그리고 혁명전쟁을 위한 군 총사령관은 물론이고 초대 대통령과 재선 등의 모든 과정에서 단 한번도 스스로 후보자가 된 적이 없었다. 그는 언제나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본서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워싱턴은 전쟁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아메리카 대륙군의 총사령관으로서 일종의 무장한 예언자였다. 그러나 1783년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워싱턴은 대륙군의 총사령관직을 사임하고 로마 공화정의 킨키나투스처럼 마운트 버논의 자기 농장으로 미련없이 돌아갔다. 그리고 6년 후에 신생 독립국 미합중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다. 이때 워싱턴은 마키아벨리가 모두 실
약 대신 습관을 처방하는 의사,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선신 교수의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법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아픈 사람이 아니라 아프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숨어 있는 병을 빨리 발견해서 고치고 싶은 사람들이다. 대부분 검진결과에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큰 이상이 없지만 과연 이들이 모두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해질 수 있을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알레르기내과 김선신 교수가 라이프 스타일 의학을 시작한 이유다. 라이프 스타일 의학은 2003년부터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미국의 주요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시작된 근거중심 의학으로, 6가지 생활습관(식이, 운동, 수면, 스트레스, 술, 담배)을 통해 실질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김선신 교수는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 라이프 스타일 의학을 공부하고 2013년 강남센터에서 ‘라이프 스타일 코칭클리닉’을 시작했다. 그리고 클리닉 방문자에게 약 대신 건강한 생활습관을 처방해왔다. 그간의 임상경험과 연구, 그리고 매일 39층 계단을 오르며 얻은 경험적 노하우를 담아 ‘습관처방’ 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약 대신 습관을 처방하는 의사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0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기술과학 분야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출판부에서 출판한 ‘행동과학’이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1968년도부터 시행한 출판계의 대표적 공공사업으로 정부가 우수도서를 선정하여 전국 공공 도서관 및 기관에 비치하고 있다. 세종도서는 양서 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 도모를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학술부문(학문 발전, 지식 기반사회 여건 조성)과 교양 부문(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활성화, 책 읽는 문화 확산 기여) 2부문으로 나눠서 시행하고 있다. ‘행동과학’이 선정된 학술부문은 기초 학문에 충실한 도서 보급으로 출판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기초과학 등 사회적 필수 연구의 지속적 추진 장려의 의미로 선정되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출판부에서 직접 출판한 두 번째 책인 ‘행동과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와 관련된 기본적 내용, 환자의 심리와 행동 양상, 의사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의사-환자 관계를 주로 다루는 도서다. 환자를 보는 의료진으로서 알아야 할 인간행동과 관련된 의료진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담긴 책으로, 의사, 의대생, 의료관계자들의 교육과 관련한 교과서로 활용되는 책으로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는 도박중독 치료 전문가인 최삼욱, 하주원 원장과 함께 ‘어쩌다 도박’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도박중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뤄온 전문의 3인이 각종 효과적인 치료 기법을 총망라하며 한국 문화에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도박, 주식, 비트코인 등에 대해 따뜻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담았다. 또한 도박 중독자 및 가족들과 치료 중 함께 울고 웃었던 기록과 그들과 함께한 주 1회 8주 코스의 치료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독자들은 치료자와 중독자, 그리고 그 가족이 함께하는 8주간의 치료 여정에 함께 참여하는 자세로 이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집단치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전문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분들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참관했고, 강좌나 워크숍,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 그룹에 소개되었다. 이처럼 ‘어쩌다 도박’은 한국적 치료법 및 효과적 치료법을 한데 모아 중독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한 그림을 그리게 해준다. 더불어 저자들의 치료 과정이 함축된 ‘도박중독 치료 매뉴얼
강박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 사례, 치료법, 가족의 역할 등 소개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 당국의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을 보면, ‘어? 강박증 아냐?’라고 생각하곤 한다. 강박증은 평생 유병률이 2%가 넘으며 전체 정신질환 중 4번째로 흔한 병이지만, 여전히 일반인에겐 생소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강박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책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가 20년 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는 국내 강박증 치료 최고 권위자다. 지난 1998년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강박증클리닉을 개설했다. 강박증이 생기면 의지와 상관없이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 손을 자주 씻거나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권 교수는 이 책에서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인 경우가 많다. ‘내가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강박증”이라 정의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박증을 단순한 성격 문제로 가볍게 여긴다. 오랫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지만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이에 권 교수는 지난 2000년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