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대어린이병원(병원장 남상욱)에서 제96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산대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어린이날 사랑·나눔 대잔치’ 행사를 병원 로비에서 개최했다. 아이들에게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나눠줌으로써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자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즐거움이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캐리커처’, ‘키다리아저씨가 불어주는 풍선’, ‘인형 탈을 쓴 동물 친구들과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팔찌와 열쇠고리를 만드는 비즈아트’, ‘얼굴과 손에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미니 전등에 그리는 캘리그라피’ 등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제공했다. 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의 축하공연’, ‘마술쇼’, ‘저글링’, ‘버블쇼’ 공연 또한 환아 들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진행됐다. 이날 기념품으로 어린이병원로고를 새긴 우산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클립보드를 배부하여 아이들 및 보호자에게 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도록 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심장 전문의 이형두 교수가 2017년 8월 제례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고자 ‘집안제사 해설’을 출간했다. ‘생선 머리가 어느 쪽으로 가야 합니까?’ ‘제사를 몇 시에 시작할까요?’ 기제사나 명절 차례를 지낼 때 일반 가정에서 흔히 나누는 대화이다. 유교의 영향을 받아 제사를 지내지만 어깨너머로 배우기는 했어도 정식으로 배운 바가 없어 제례의식은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더 어렵고 높은 벽으로 느껴진다. 기존의 제사와 관련된 예법을 소개한 여러 책과 달리 ‘집안제사 해설’은 소아심장을 전공하는 의대 교수가 일반인의 입장에서 기본적인 사항부터 세세히 집필하였고, 특히 많은 고전 예서들을 참고문헌으로 하여 자연과학 논문을 쓰듯 탄탄하게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선고께서 작고하시자 제례예법에 혼돈이 생겨 제사 때 마다 어려움을 겪다가 조선시대에 편찬된 『가례집람』, 『사례편람』, 『가례증해』, 『상변통고』, 『사의』 등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사 때 마다 주변에서 제례예법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으며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소아심장의로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수년간 집필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들이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