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21.1℃
  • 구름많음서울 19.3℃
  • 구름많음대전 22.5℃
  • 구름조금대구 20.3℃
  • 맑음울산 18.8℃
  • 구름많음광주 23.5℃
  • 구름많음부산 16.7℃
  • 구름많음고창 22.2℃
  • 흐림제주 24.6℃
  • 구름많음강화 17.6℃
  • 구름많음보은 21.4℃
  • 구름조금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2.3℃
  • 구름조금경주시 22.7℃
  • 구름많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ISSUE

대한외과의사회_반박기사문

“의료는 독점이 아니다” – 대한외과의사회, 내과의사회의 내시경 독점 주장에 강력 반박
대한외과의사회(회장 최동현)는 최근 대한내과의사회가 외과의 내시경 연수교육을 국가암검진기관 평가에 포함해달라는 헌법소원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해, "내시경은 특정 과의 전유물이 아니며, 외과 역시 국제적으로 내시경 전문성을 공인받은 핵심 전문과"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한외과의사회는 이번 헌법소원이 특정 학회만의 연수교육을 일방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불합리와 형평성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으며, 내과의사회의 주장처럼 단순한 권한 경쟁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한 공정한 국가적 의료 제도 확립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외과의사회는 특히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등 다수 국가에서 외과 의사들이 내시경 분야의 진단과 치료를 포함해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대한외과의사회 최동현 회장은 “의료는 협력의 영역이지, 특정 전문과의 독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시경은 내과와 외과 모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분야이며,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위해 두 분야 간 상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외과의사회는 또 내과 내시경 관련 단체들이 4주기 검진기관 평가 지침 개정을 위한 협의체에서 회의를 일방적으로 박차고 나갔거나 불참한 사실을 지적하며, 공적 논의 구조를 무시한 것은 협의체의 신뢰성을 떨어뜨린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외과의사회는 또 일부에서 제기된 “외과 내시경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내시경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인 천공, 출혈 등을 외과가 해결해왔으며, 이는 외과가 내시경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현재 내시경 연수교육을 특정 학회의 연수교육만 인정하고, 외과를 비롯한 타 전문과의 내시경 교육은 무시하는 현행 체계는 형평성의 문제와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과의사회는 다양한 전문과의 참여를 인정하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자격 체계 마련을 촉구하며,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회장은 “이번 헌법소원은 특정 과의 독점을 막고, 모든 전문과가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내시경 자격 체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정한 검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한외과의사회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권한 다툼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한 공정한 의료 제도의 확립을 위한 과정임을 분명히 하며,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공정한 내시경 자
격 체계 마련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외과의사회는 향후에도 내과 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과와 협력하여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 논의가 국민 건강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