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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기초지원(연), 신약 스크리닝 활용 기술 이전

기초지원(연)-(주)이바이오젠 6월 27일(화) 기술이전 협약 체결

신속한 유전체 발현 진단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활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기초지원연)은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약물 작용점 분석기술(TNA, Transcription factor Network Analysis)을 개발해 기술 이전한다.

이전되는 기술은 생명체에서 실시간으로 약물에 대한 작용점을 분석해 신약 스크리닝*의 효율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바이오제품 및 분석서비스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이바이오젠(대표이사 유성덕, 이하 이바이오젠)에 이전(계약금 1억 원,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2%)되며 기술이전 협약식은 6월 27일 오후 3시 기초지원(연) 대덕본원에서 개최된다.

* 스크리닝 : 약물의 작용점을 제어할 수 있는 물질을 찾는 작업

기초지원(연) 생물재난연구팀 장익순, 장현진, 이경복, 최종순 연구팀은 세포에서 예상되는 작용점, 즉 유전체에 대한 약물의 신호전달 상호작용체계(Signaling Network)를 사전에 파악해 약물이 투입 된 후 작용점까지의 전달과정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약물의 작용점에 대한 반응결과를 형광 및 발광을 활용해 세포수준 뿐 아니라 동물에서도 같이 분석할 수 있게 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재현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약물 작용점 분석기술은 특정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선정된 표적에 대해 시험대상인 약물이 제대로 반응하는지를 살펴보는 기술로서 작용점을 제어하는 물질을 찾아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기존에 사용되어 온 분석 방법은 작용점에 대해 신호전달체계를 모두 파악해야 해 비용 및 시간이 많이 필요했지만 이번 기술로 효율이 최대 100배까지 향상돼 신약개발 시장에 혁신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이바이오젠은 TNA를 이용한 약물의 작용점 분석기술을 유전체 발현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스크리닝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며 세포를 비롯한 생명체의 사멸 없이 유전자 발현 분석이 가능한 TNA 개발 및 신약시장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초지원(연)과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초지원(연) 장익순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그동안 신약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던 실험들을 대체해서 신약개발의 효용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신약개발 분야에서 거대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약개발 분야는 평균 10~15년 이상의 긴 연구개발 기간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성공확률이 1/5,000~1/10,000에 불과한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산업으로, 최근 다양한 질환 관련 원인 유전자가 밝혀져 있고 관련 단백질 수가 현재 500개에서 3~4,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약물 작용점을 분석하는 기술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은 기초지원(연) 주요사업 “약물표적지향형 단백질 탐색 신기술 개발-약물결합단백질 탐색 및 기능연구”의 지원으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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