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신년 계획 중 하나로 ‘건강관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발맞춰 건강식 열풍으로 당 함유를 최소화 한 저당화, 소금을 대폭 줄인 저염화 등 웰빙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식음료 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다양한 건강관리 제품들을 살펴보자.
일화의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초정탄산수’는 톡쏘는 맛을 즐기지만 칼로리 때문에 음료 섭취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청량감은 느끼면서 열량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일화는 미국의 샤스타, 영국의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리 광천수를 취수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초정탄산수 플레인은 요리, 세안, 얼룩제거, 청소 등 생활 속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 과다 섭취가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야쿠르트는 당 저감화 제품으로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선보였다. 특히, ‘자일리톨’, ‘시트러스 추출물’, ‘효소처리 스테비아’ 등 식물에서 유래한 당으로 맛을 내 한 단계 더 발전시켰으며, 기존 야쿠르트 대비 약 53% 커진 100ml용량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특허받은 면역 유산균 ‘HY7712’와 겨우살이 추출물을 추가해 면역 성분을 강화했다.
청정원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햇살 담은 염도 낮춘 발효 다시마 간장’을 선보였다. 일반 간장보다 염도는 28% 낮췄으며, 종가집 김치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다시마는 감칠맛의 원천인 글루탐산이 풍부한 천연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일반 간장과 같은 양을 넣어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우유 시장에는 지방을 뺀 기능성 제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남양유업도 ‘맛있는 우유 GT 저지방’을 고소한 저지방, 깔끔한 저지방, 날씬한 저지방 등 세분화된 3가지 종류로 출시해 주목도를 높였다. 특히, 다이어트 중인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날씬한 저지방’에는 혹시 모를 영양 불균형을 고려해 비타민 A, D, E와 철분을 배합하는 등 건강도 고려했다.
일화 나상훈 경영기획 팀장은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건강관리를 다짐하곤 하지만, 실패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식단 조절이 아닐까 싶다”며 “식감이나 풍미는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설탕, 소금, 지방 등을 최소화한 식음료들로 올해 건강관리에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