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월)

  • 흐림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8.1℃
  • 서울 5.4℃
  • 구름많음대전 6.0℃
  • 맑음대구 6.0℃
  • 구름조금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8.9℃
  • 구름많음부산 7.5℃
  • 구름많음고창 8.7℃
  • 구름조금제주 14.2℃
  • 흐림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3.6℃
  • 구름많음금산 6.4℃
  • 구름조금강진군 12.8℃
  • 구름많음경주시 5.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미국 알레그로사와 2000만불 투자계약 체결

망막질환 신약 루미네이트개발 및 韓中 판권도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미국 안과전문 R&D 벤처기업인 알레그로(Allegro Ophthalmics, LLC)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3차 제이피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행사장에서 전략적 투자 및 루미네이트(Luminate®/ALG-1001)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날 계약에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이관순 사장, 알레그로사 햄파 카라지오지안(HamparKarageozian) 사장, 마크 커쉬범(Marc D. Kirshbaum)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경영진들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알레그로사에 2000만불을 투자해 지분을 획득하며, 이와는 별도로 새로운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신약인 루미네이트에 대한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도 획득하게 됐다.

전략적 투자에 따른 획득 지분율 및 루미네이트 도입과 관련한 계약금과 마일스톤(milestone), 로열티 등에 대해서는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로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유리체 황반견인, 당뇨병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을 타깃으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루미네이트 개발사인 알레그로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알러간사에서 R&D를 주도해 온 연구진이 2011년 공동 창업한 안과 전문 R&D 벤처로 미국 내 안과 분야 석학 6명이 과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이번 계약이 당뇨 및 항암분야에 특화된 우리 파이프라인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루미네이트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망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레그로 햄파 카라지오지안 사장은 이번 계약은 임상 2상을 통해 확인된 루미네이트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R&D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에 도전하고 있는 한미약품과의 협력으로 루미네이트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테그린 저해제 : 혈관의 신생과 증식, 세포막 결착을 유도하여 다양한 망막질환을 유발하는 인테그린 수용체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제로서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