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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월 15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입원환자 곁에 머물지 않고 환자의 간호서비스를 전문 간호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환자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해소뿐만 아니라 직장과 가정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환자의 자가 간호 능력 향상과 동시에 전문 간호인력을 통한 양질의 입원서비스로 간병서비스도 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신경과, 내과계 환자들이 입원한 13병동에서 시행했다. 총 42병상 규모로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 등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환자의 편의성 증대 및 질 높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위해 모든 병상에는 전동침대,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진 호출 벨 등을 갖췄으며 치료실·휴게실·샤워실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입원환자의 치료영역에 있어서 양질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서비스는 의료 질 향상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전문 간호인력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해 입원서비스 전반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 보호자의 생활안정까지 도모하는 등 환자를 위한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999년에 개원해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림대학교의료원의 플래그십 병원이다. 890여 병상과 함께 뇌신경센터, 로봇수술센터, 간소화기센터, 에크모센터, 심장혈관센터, 폐센터, 척추센터, 유방내분비암센터 등의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크모센터는 중증 심·폐부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전문 에크모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로봇수술센터는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해 2년 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이밖에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처치를 돕는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와 하트세이버(Heart Saver)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영중이다.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또한 국가재난거점병원으로써 각종 재난에 대비해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의료진과 움직이는 중환자실 구급차(Mobile ICU), 이동식 진료소 차량 특수구급차를 비치해 재난상황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해 지역사회 자살시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자살예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