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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결혼이주여성 대상 출산교실 성료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서울시와 함께 하는 다문화가족지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던 출산교실을 성료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건강한 출산과 돌봄을 위한 출산교실’을 진행했고, 지난 26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별관 미카엘홀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출산교실은 결혼이주여성의 건강한 출산과 빠른 산후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34명이 참여해 강의를 들었다. 

교육을 통해 출산을 예정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참가자들은 △임신부와 수유부의 약물복용 주의사항 △임신 중-산후 여성의 심리·정서적 특성 △임신주기별 변화와 주의사항 △산전유방관리, 모유수유, 요가, 마사지, 호흡이완법 교육 등을 알아보며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외에 ‘결혼이민여성의 경험나누기’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타국에서의 임신-출산 및 양육과정 중 고충을 서로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 

또한 교육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의 의료통역사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인 벤토(VENTO)들이 참가자들과 교육기간 동안 1대1로 함께 참여해 통역과 상담을 도왔다. 

임신 5개월째인 산모 오모(28세)씨는 “임신 후 허리가 아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출산교실에서 허리근력강화 운동을 배우고 실제로 해보면서 허리 통증이 사라져 크게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 온 중국인 산모 이모(28세)씨는 “출산교실에서 사귄 친구들과 같이 한국어도 배울 계획”이라며 출산교실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2013년부터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 특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민여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의료통역사 3기 양성’, 모성건강검진, 치료비지원, 건강강좌, 출산전후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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