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연구배경 및 목적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훼손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각종 대사질환,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 합병증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건선의 치료 및 관리에 있어 순응도(Adherence) 유지는 가장 중요한 이슈 임에도 불구, 우리 나라 건선 환자 중 약 60%는 치료 시작 두 달 만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건선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의 경우, 국소도포제를 이용한 국소도포법을 통해 효과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으로 인해 치료만족도가 낮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이러한 낮은 순응도는 부작용의 위험성을 높이고, 증상악화에 따라 더욱 높은 치료비용이 요구되는 다음 단계의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 역시 증가할 수 있다. 환자들의 낮은 치료 순응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된 사례가 부재했다. 이에, 대한건선학회는 몸에 발생한 건선에 최
지난 달 12일자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었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여러 가지 기존 RD 규제에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우려를 함께 표명하였다.정부가 미래에 닥칠 의정서 관련 국제 분쟁을 해결할 준비가 아직 매우 미비한 상태라는 것도 지적하였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기술규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 및 생명안전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환경오염 방지와 제품 내 유해성 저감에 대한 규제가 강화 중이다. 또한 중국과 같은 신흥국 시장의 경우 조기 시장 진출에 따른 시장 선점효과가 크기 때문에 ,각종 규제에 대한 선제적 조사 및 대응이 절실하다. 현재 토의 중인 특허-허가 연계 관련 규제는 국내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와 수출에 큰 애로가 발생 할 수 있는 현안으로 업계의 상이한 의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현실도 언급하였다. 조헌제 이사는,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일본의 예시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도 준비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일본의 경우 고질적인 제약업계의 난황 극복을 위해 감염질환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여 정부가 검증한 데이터를 기업에 제시하는 등 산업을 장려
1982년에 첩포시험을 시행하는 접촉피부염 클리닉을 개설하고 접촉피부염에 관한 진료를 개시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접촉피부염학회의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의 접촉피부염연구의 기초작업을 한 은희철 교수가 국립암센터에 부임하였다. 초창기에 심인성 피부염 클리닉을 개설하여 정신과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피부질환 환자를 정신과와 함께 협진하기도 하여 후진들에게 널리 존경받고 있기도 한 은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간행이사, 학술이사, 수련고시이사, 총무이사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피부과 용어 개정은 물론 의협의 의학용어집 편찬에도 일임하고 있다. 은교수는, 피부과학회 뿐 아니라,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에서도 재무이사, 학회장을 역임하였고, 대한피부연구학회에서도 이사장,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립암센터 행정동에 위치한 교수실에서 은교수를 만난 취재진은, 여전히 환자 진료로 바쁜 그와 늦은 오후 함께할 수 있었다. Q. 대한피부과학회에 오랫동안 몸담아 오셨는데요, 난치성 피부질환의 경우 아직 완치에 이르지 못하는 질환들도 많이 있습니다. 백반증, 아토피, 건선 등이 있는데요, 이런 질환들은 이제 단순 피부 질환에 해당하는 게 아니라 면역계의 이상과 관련
국내에서 로봇수술 시행건수는 세브란스가 단연 1위이다. 또한, 로봇수술의 경우는,환자가 미리 알아보고 주문하는 수술이라고 한다. 전립선암의 경우는, 로봇수술이 타 수술에 비해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이 확실하기에 가장 빛을 발하는 영역이기도 하다.취재진은, 하루 로봇 수술 시행 건수가 5회일 때도 있다는 기록(?) 보유자인최영득 교수로부터 전립선암에 대해 들어 보았다. 아직 전립선암 발생률이 전체암 중 7위 정도이고 예후도 좋은 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특징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전립선암의 특징은 조기 발견율이 높고 상당히 진행이 늦습니다. 그런데 말기암은 치료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조기 치료로 완치하면 좋은데, 뼈에 전이되는 경향이 크며 항암제가 듣는 게 없습니다. 즉, 일단 말기에 들어가면 손쓸 길이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전립선암 약이 전세계적으로 매우 많습니다. 즉, 약이 잘 듣지 않기에 계속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죠.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PSA수치를 가지고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외래에서는 이런 걸로 획일화하지 않습니다. 이런 건 보건통계에 해당하는 부
국내 건선 환자의 절반 이상이 비용 문제로 치료에 어려움을 경험했으며, 특히 중증 건선 환자의 10명중 8명이 비용 문제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건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대인 관계는 물론 사회 경제 활동 전반에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회장 김성기, www.gunsun. org)는 7월 15일부터 20일간 국내 건선 환자 4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선 환자의 질환 관리와 사회경제적 환경 조사’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건선은 피부 표피의 과도한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몸의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색의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거나 뭉쳐서 동전 모양이 되며 점차 특징적인 하얗고 두터운 피부껍질이 발진 위에 나타나고, 피부껍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터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인의 약 3%, 한국인의 약 1%가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증상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외모에 심각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위축되기 쉽다.
건선환자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보험공단의 발표가 올해까지도 있었다. 그럼에도 경증 및 중등증 건선은 병원 치료를 받으며 점차적으로 자연치료로 질환을 다스릴 수 있다는 환우들의 견해가 상당히 우세하다. 그렇지만, 중증 또는 난치성 건선 질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라는 고가의 치료제가 없으면 소위 말하는 '자연 치료'를 시작하기도 어려운 이들이다. 생물학적 제제를 제외한 모든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10%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안 마련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김성기 대한건선협회회장, 손영래 보건복지부보험급여과장, 박윤옥 국회의원, 김철중 조선일보기자가 연자로 참석한 토론회가 열렸다. 모두가 공감하였다.중증난치성 건선환자는 암환자 이상의 신체적 및 정신적 고통에 노출되어 있으며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되어 치료비 혜택이라도 제공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려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송해준 교수가 제시한 자료들에 의하면, 희귀난치성질환군으로 분류되어 있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은 산정특례 혜택으로 치료비의 1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송교수는 중증난치성건선의 경우, 이러한 질환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라면, 와파린(제품명 코마딘 또는 잔토벤)이다. 그리고 후속주자로 FDA승인을 획득한 삼총사들이 있다. 바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엘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이다. 비타민K와 같은 앤티도트가 있는 와파린의 경우 뇌출혈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가 되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프라닥사, 자렐토, 엘퀴스는 해독작용을 하는 약물이 전무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FDA승인을 획득하였다. 이 부분에 대해 몇몇 전문의들이 의문점을 야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Ellis F. Unger박사(FDA산하 약물평가부서장)는 간단하게 설명하였다.세 가지 모두 와파린보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는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면서, 뇌출혈 발생 빈도도 와파린보다 매우 낮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세가지 약물 사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하여 얻는 손실보다 혈전으로 발생하는 뇌졸중의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임상 결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론은 전세계적으로 5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통해서 결론지어졌다. 이 세 약물의 또 다른 이점은 정기적인 피검사가 불필요하고, 약물상호작용 우려도 낮다. 게다가 와파린보다 속효성이 우수하니